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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토이

랜드웨이 어린이 자전거 보조바퀴 교체 후기

by 투문케이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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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해가 길어지고 슬슬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활동하기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맞춰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 하나 처리했습니다. 바로 아들램 자전거 보조바퀴 교체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때가 다가오고 있잖아요.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요즘 봄은 척이나 빨리 지나가쟎아요.

작년에 사촌형에게 받은 16인치 자전거가 있었지만 안따깝게도 거의 못탔습니다.

이유는 바로 "시끄러워서"입니다.

16인치 자전거에 기존에 달려있던 보조 바퀴에서 나는 소리가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와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바퀴가 닳아서 소리도 더 큰 것 같았고, 좌우균형도 잘 안 맞아 코너돌 때 넘어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보조바퀴 바꾸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자전거포 가면 대략 5천원 언저리에서 교체작업까지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왔다갔다 한다는 점이 번거롭고, 보조바퀴 종류가 제한적이라 제가 찾고 있는 조용한 바퀴가 있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직접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교체야 볼트만 풀고 조일 줄 알면 되쟎아요. 

검색해보면 유아용 자전거 사면 붙여주는 기본바퀴말고도 예쁘고 다양한 것들이 많아 선택 폭은 넓은 것 같습니다. 어떤 걸 살까 고민 좀 했습니다. 꼭 조용한 바퀴를 사야했기 때문이죠. 직접 보고 듣고 선택할 수 없으니 좀 어렵더군요.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은 바로 요 넘입니다. 

조용합니다. 정말 조용해요. 덜덜거리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덧 대어진 타입이 아닙니다. 바퀴가 통채로 실리콘 같은 소재입니다. 인라인이나 성인용 킥보드에 달린 바퀴와 같은 소재입니다. 

색상은 흰색도 있는 것 같은데 16인치용에는 검정색 밖에 없어서 검정색으로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이상할 것 같았는데 막상 달아놓고 보니 나름 고급스런 느낌도 있고 괜찮습니다.

바퀴가 투명한 편입니다. 안쪽에 보이는 동글한 부분들에서 바퀴 돌아갈때 알록달록 불도 들어옵니다. 밧데리 필요없습니다. 낮에는 거의 안보이고 밤에는 잘 보입니다.

웃긴 게 보조바퀴 갈아주고 나니 아들이 갑자기 자전거를 더 잘 타네요. 바퀴가 옆으로 넓게 펼쳐져 있어서 탈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코너 돌때도 그렇구요. 못 탄다고 잔소리하던 생각이 나서 아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11번가에서 구입했고 배송비 포함해서 2만 5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비싸죠? 가격때문에 저도 고민 좀 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올 봄에는 아들 자전거 많이 태워주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달사자의 리뷰리브 정리합니다.

1. 조용한 보조바퀴 달고나니 밤낮으로 맘 편히 자전거 태울 수 있습니다.

2. 비싸지만 만족스럽니다.(바퀴 싸이즈 확인해서 구입해야 합니다)

3. 자녀의 네발 자전거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걸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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